
더블베이시스트 성미경
Mikyung Sung
Double Bassist
Biography
‘2010 독일 마티아스 슈페르거 더블베이스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무대에 이름을 널리 알린 더블베이시스트 성미경은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나 어린시절부터 자연스럽게 음악을 접하게 되었다. 더블베이시스트인 아버지와 오빠, 피아니스트인 어머니의 영향으로 더블베이스를 시작하게 되었으며, 11세 구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국내 음악계에 데뷔하였다.
선화예술중학교 졸업,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 수료,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 입학 및 졸업 후 도미하여 콜번 음악 대학교에서 전액 장학생으로 최고연주자과정(Artist Diploma)를 수료하였다. 슈타츠 오케스트라 라이니쉐 필하모니, 필하모니 바덴바덴, 필하모니아 코리아, 콩코디아 컬리지 오케스트라, 성남시립교향악단,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 오케스트라, 한국예술종합학교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국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으며, 특히 미국 LA에서 저명한 지휘자 루도빅 모를로와 콜번 오케스트라와 협연무대는 대중과 음악애호가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초청받아 솔리스트로 활동하였으며, 디토 베스티벌 더블베이스 사중주단으로의 활동 뿐만 아니라 미국 LA에서 더블베이스 듀오로 클래식과 영화음악으로 구성된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는 등 실내악 연주로서의 활동 또한 활발히 하고 있다. KBS 1TV <클래식 오디세이>, <명작 스캔들>등에 출연하여 더블베이스를 널리 알렸으며, 더블베이스로 연주한 프랑크 바이올린 소나타는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The Strad>에 소개되어 주목을 받았다.
한국콘트라바쓰협회콩쿨 1위, 독일 요한 마티아스 슈페르거 더블베이스 국제콩쿠르 1위 및 청중상,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 미국 ISB 국제베이스협회 페스티벌 솔로부문 2위 및 보테시니 특별상 수상, 더블베이스 단일 국제 콩쿠르로 세계 최대 규모 ‘더블베이스의 반클라이번 콩쿠르’로 불리는 미국 브래드티치 재단 국제콩쿠르에서 청중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 유수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베를린 필하모닉 수석 얀네 삭살라,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 리낫 이브라비모브,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부수석 조셉 컨여스, 피터 로이드, 클라우스 트럼프 등 세계적인 더블베이시스트 뿐만 아니라 바이올리니스트 아르놀드 슈타인할트, 첼리스트 피터 윌리, 한스 요르겐 옌슨 등 다양한 음악가들과 함께 연주활동을 하였으며, 상하이 심포니 오케스트라 아카데미 더블베이스 교수, 상하이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연주자를 역임하고 현재 여성 더블베이시스트로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Interview
Q. 이번 라이징 스타는 2018년 상하이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더블베이스 수석단원으로 임명되어, 또 한번 K-클래식의 위상을 드높인 더블베이시스트 성미경입니다. 라이징 스타 독자들을 위해 인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더블베이시스트 성미경입니다. 오랜만에 한국에서 인사 드리게 되었습니다. 반갑습니다! 앞으로 좋은 공연, 좋은 무대로 찾아 뵐게요! 2020년 앞으로 행복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Q. 사실 성미경씨는 17세에 더블베이스 콩쿨 중 권위있는 콩쿨로 손꼽히는 ‘요한 마티아스 슈페르거 콩쿨’ 1위 입상으로 유명세를 탔죠. 이후 2015년 International Society of Bassists Festival에서 솔로 부문 2위 및 특별상, 2017년 Bradetich Foundation 국제 콩쿨 청중상 수상 등 수많은 콩쿨에서 수상 소식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 솔리스트로 연주할 기회가 많았을 텐데, ‘솔리스트vs 오케스트라’라는 선택의 기로에서 오케스트라를 선택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많은 분들이 더블베이스로 할 수 있는 공연이 다양하지 않고, 악기가 워낙 크고 저음이다 보니 다른 악기에 비해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함께하면서, 솔로 연주활동을 병행하는 것이 음악적으로 훨씬 도움이 될 것 같아 오케스트라 단원이 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Q. 유럽, 미국, 한국 등 각국의 수많은 오케스트라 중 ‘상하이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특별히 인연이 있었나요? 어떻게 입단하게 됐는지 그 스토리를 들려주세요.
제가 미국에서 공부를 할 때 우연히 중국인 친구로부터 상하이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오디션을 진행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어요. 저 또한 오케스트라에 대한 열정이 활활 타오르던 때라 상해로 오디션을 보러 가기로 결정을 하였어요. 한국에 계셨던 부모님께서 상해까지 와 주셨고, 어머니는 반주를, 아버지는 더블베이스 이동을 직접 해주시며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셨어요. 오디션이 끝난 후 상하이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바로 계약을 하고 싶다고 하여 미국에서 상해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Q. 베를린 필 단원들은 12인의 첼리스트, 베를린 필하모닉 카메라타 등 연주자 개개인이 실내악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죠. 상하이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어떤가요? 성미경씨가 개인적으로 해보고 싶은 실내악 프로젝트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상하이 심포니오케스트라도 베를린 필의 단원들처럼 실내악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어요. 그 중 호흡이 잘 맞는 실내악 단원들은 다음 시즌까지 이어서 연주를 하기도 합니다.
사실 더블베이스가 함께 연주할 수 있는 실내악 곡은 다양하지 않아요. 워낙 성격이 밝고 쾌활하다 보니 어린시절부터 더블베이스 악보뿐만 아니라 첼로 악보, 비올라 악보 등 다양한 악보를 보며 연습했던 것들이 지금 실내악 연주를 하는데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저는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즐기다 보니 모든 실내악 연주를 다 해보고 싶어요. 너무 욕심쟁이인가요? ?
최근에는 바이올린과 더블베이스 듀오, 클라리넷과 더블베이스 듀오 등에 관심이 있어 조만간 듀오 곡들로 관객들을 찾아 뵙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말씀드려봅니다. ^^
Q. 상하이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단원으로 활동하며, 중국 클래식 시장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잘 아실 것 같습니다. 중국과 한국의 클래식 시장을 비교했을 때 가장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중국에서 한국 클래식 연주자들에 대한 평가는 어떠한가요?
예전에 비해 중국 클래식 시장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은 국가에서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이 많고, 그로 인해 국민들 또한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이 많이 커요. 그래서 상하이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을 할 때면 암표상들이 넘쳐날 정도로 공연에 대한 열기가 뜨거워요. 오케스트라 공연뿐만 아니라 실내악 공연을 할 때도 매진은 물론, 객석이 꽉꽉 채울 정도니 그 관심이 어느정도 인지 짐작하시겠죠? ? 중국에서는 한국 클래식 연주자들을 매우 좋아합니다. 한국 연주자들의 노력 또한 엄청나고, 실력도 대단하니까 당연히 좋아할 수 밖에요. 다만 한국은 클래식 시장이 점점 축소되고 지원도 줄어드는 것 같아 안타까워요. 실력 있는 한국 연주자들이 해외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더욱 알려지게 되면 좋겠습니다. ?
Q. 라이징스타의 단골 질문이자 이번 인터뷰의 마지막 질문입니다. 2020년 어떤 활동들이 예정되어 있나요? 한국에서도 성미경씨의 공연을 볼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최근 저는 중국에서 한국으로 거취를 옮겼습니다. 개인적으로 2019년 한해는 저에게 있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고 따뜻했는데요, 2020년에는 제가 받은 사랑을 공연장에서 관객들과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올 한해 한국에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더 즐거운 공연으로 여러분들을 찾아갈 예정이니 많이 기대해주세요. 더블베이시스트 성미경뿐만 아니라 제가 하는 ‘더블베이스’라는 악기에 대해 더 많이 관심 가져주시고 더불어 클래식에 대한 넘치는 사랑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