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매트리오s

삼남매 트리오

Samnamae Trio
String Trio

Biography

이재형(바이올린), 이서현(비올라), 이호찬(첼로)은 남매이면서 뛰어난 연주 실력으로 하모니를 이루는 트리오다.

첫째인 첼로 이호찬은 정명훈의 원코리아 유스오케스트라 첼로 부수석이자 앙상블블랭크의 멤버로 여러 방면에서 연주 경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둘째 바이올린 이재형은 다수의 콩쿠르 입상과 어워드 수상 기록을 가지고 실내악 연주자로 왕성한 활동 중이다. 막내인 비올라 이서현은 독일 뮌헨 음대에서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현재 동대학원 현대음악과정에 재학 중이며 지난해 9월부터 독일 베를린의 도이치 오퍼(Deutche Oper)에서 비올라 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Interview

3월부터 8월까지는 영 아티스트 포럼 앤 페스티벌과 함께합니다. 2019년 <열혈건반>에 이은 두번째 페스티벌 <현악본색>. 9명의 현악주자들이 하루 세번의 공연을 릴레이로 이어갑니다. 라이징스타에서는 현악본색의 연주자들을 릴레이로 인터뷰할 예정입니다.

Q. 셋으로 이루어진 것은 모두 완벽하다’라는 라틴어 명언이 있습니다. ‘완성’, ‘행운’의 숫자로 알려진 숫자 3. 7월의 라이징 스타는 숫자3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팀입니다. 바로 삼남매 트리오(이재형 바이올린/이서현 비올라/이호찬 첼로). 라이징 스타 독자들을 위해 인사 부탁드립니다. 

이재형:  안녕하세요, 바이올리니스트 이재형 입니다.  작년 12월 룩스 트리오로 인사 드리고, 또다시 행운의 숫자 3 과 함께 오빠와 동생과 함께 인사 드리게 되어 반갑습니다.

이서현: 안녕하세요, 비올리스트 이서현입니다. 연주에 앞서 라이징 스타 인터뷰로 먼저 인사 드리게 되어 반갑습니다.

이호찬: 안녕하세요, 맏이를 맡고 있는 첼리스트 이호찬입니다. 하하

 

Q. 삼남매 트리오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이호찬: 어렸을 때부터 막연히 “우리 어느정도 공부하고 꼭 함께 연주를 하며 살자” 하고 세월이 흐르고 있었는데 정말 감사한 기회로 금호문화재단 측에서 <금호영재20주년 기념 콘서트>에서 셋의 트리오 연주를 추천해주셔서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 정기적으로 꾸준히 일정 맞춰 한국을 들어와 함께 공부하며 연주하고 있습니다.

 

Q. 삼남매 트리오의 세 음악가는 첫째 이호찬을 시작으로 모두 같은 루트를 밟아왔습니다. 예원-서울예고-한예종 영재입학 및 졸업. 그리고 유학까지. 이러한 점이 본인의 음악 인생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나요?

이재형:  셋이 함께 같은 길을 걸어가며 모든 도전에 있어 용기를 가지고 큰 두려움 없이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어요. 혼자가 아니고 같이 걸어가는 길이 든든하고 재미있어요.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힘들고 걱정되는 면을 아는 것도 큰 의지가 되었죠.

이서현:  처음에는 오빠, 언니와 같은 교복을 입고 나도 대화에 끼고 싶다는 조그마한 바램으로 시작한 음악으로 인해 독일의 오케스트라에서 일을 하고 있을 정도로 오빠, 언니가 음악가라는 점은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모두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해요. 음악적으로 항상 영감을 주는 것은 당연하고 음악 인생에 있어서 저는 오빠, 언니를 통해 간접적으로 많은 것을 미리 경험 함으로써 제가 음악가로써 추구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일찍 고민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이호찬:  어렸을 때는 당연하게 동생들도 다 음악하고 그냥 그게 당연하게 느껴졌는데 나이가 들수록 같이 음악을 한다는 게 너무 감사하고 같은 종류의 고민과 미래를 그려 나가다 보니 서로 말 안해도 더 이해가 되더라구요. 동생들이지만 든든하고 저도 의지와 무한 믿음을 보내고 있습니다. 악기가 다 다르니 서로 악기에 대해 좀 더 친숙하게 대할 수도 있고 악기뿐만 아니라 음악가로서의 삶을 봐서도 서로에게 다방면으로 좋은 자극도 되고 가족끼리 음악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할 일이 점점 더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Q. 이제는 각각 개별 활동도 병행하며 말그대로 ‘따로 또 같이’ 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각자의 영역에서 활동하면서 ‘삼남매 트리오 하길 잘했다’ 라고 생각하는 때는 언제인가요?   

이서현: 저희가 처음으로 스트링 트리오로 함께 무대에 올랐을 때 부모님이 정말 행복해 하셨는데 그때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Q. 다가오는 8월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현악본색> 페스티벌에서 삼남매 트리오는 베토벤 ‘현악 삼중주를 위한 세레나데’를 연주합니다. 세 명의 청년 연주가가 연주하는 베토벤의 청년기 작품은 어떤 하모니로 표현될지 기대됩니다. 이 곡의 감상 포인트를 세가지만 꼽아주세요! 

이재형: 이 작품은 베토벤이 젊은 시절 작곡한 곡으로,  오락 음악 스타일로 불리울 정도로 재치있고 밝은 에너지가 가득해요. 저희 역시 그것을 표현하기 자연스러운 나이라고 생각해 골랐는데, 그런 에너지를 느끼시는 게 첫번째 감상 포인트입니다. 또 그런 유쾌한 분위기뿐 아니라, 악장 마다 빈 풍의 우아한 궁중음악의 색채가 나타나요. 이 곡을 통해 젊은 베토벤이 새로운 것을 많이 시도했지만, 특유의 우아함을 잃지 않는 것 또한 매력적이에요. 세번째 포인트는 이 곡은 마치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처럼 오프닝과 클로징 테마가 똑같아요. 처음 들으신 테마가 마지막 부분에서 다시 나올 때, 그 멜로디가 어떻게 다르게 느껴지는지를 생각하시면 더 재미있으실 거에요. 저희 역시 그 부분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 중이에요.

 

Q. 7월의 클래시컬 클라우드에는 삼남매 트리오의 현악 삼중주 작품뿐만 아니라, 각각의 솔로곡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여러 작품 중 1곡만 들을 수 있다면? 당신의 원픽 (One-Pick)을 들려주세요.   

이재형: 힘든 질문이네요. 저는 제 곡을 꼽겠습니다 ㅎㅎㅎ  비에냐프스키의 폴로네이즈 브릴란테 인데, 무더운 여름날 들으면 좋은 청량한 분위기의 곡이라고 생각해요. 그 곡을 녹음했을 때 역시 재미있게 했던 추억이 있어 마음이 가는 음원입니다

 

Q. 나에게 트리오란 OOOOO이다.  

이재형:  나에게 트리오란 실험실이다.  모든 저의 발전과 실험을 가능할 수 있게 하는 매개체 에요. 함께 연주하고 들어주는 동료들 혹은 가족도 있고, 제가 때론 돋보이기도 하고 받쳐 주기도 하며 그 과정에서 배울 점도 많고 , 하고 싶은 여러가지 시도를 다 해볼 수 있는 즐거운 존재 입니다.

이호찬: 나에게 트리오란 가족이다. 저희 트리오만을 지칭해서 가족 이라기 보단 앙상블 자체가 결과적으론 같은 음악적 방향성과 서로의 이해에 대한 하모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트리오란 가족이다 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실제로 저희 가족이 연주 하기도 하구요! 하하

이서현:  나에게 트리오란 ‘어린 시절’이다. 트리오의 셋 이라는 숫자는 무의식중에 저희 언니 오빠를 떠올리게 하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면 아무래도 한국에 다 함께 있던 시간이 가장 생각나구요.

 

Q. 라이징스타의 단골 질문이자 이번 인터뷰의 마지막 질문입니다. 2020년 계획하고 있는 활동과 앞으로 어떤 아티스트를 꿈꾸는지 말씀해주세요.  

이재형: 올해 8월 7일 교향악축제에서 칼라치콸텟의 객원멤버로 협연하고, 9일 현악본색에서 트리오와 현악8중주를 연주합니다. 또 룩스트리오의 멤버로 8월 23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베토벤의 피아노트리오 2개를 연주하고, 27일은 고양아람누리에서 마티네 콘서트에서 연주해요. 저는 끊임없이 나아가고 발전하는 연주자가 되고 싶어요. 악보 속 작은 부분도 소홀히 보지 않으며 생각을 멈추지 않고 노력하며, 제 자신에게 떳떳한 음악가가 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