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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

Jiwon Song
Violinist

Biography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은 악기에 대한 탁월한 이해력은 물론, 생동감 넘치는 음색과 섬세하고 입체적인 해석이 겸비된 매력적인 연주를 선보이며 세계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일찍이 한국을 비롯한 세계 유수의 콩쿠르를 휩쓸며 주목 받고 있는 송지원은 2017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에서 1위와 함께 박성용영재특별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 바 있으며, 2016 레오폴드 모차르트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1위와 청중상, 2014 중국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1위 및 특별상을, 2014 앨리스 앤 엘레노어 쇤펠드 국제 현악 콩쿠르 1위 및 중국 작품 최고연주상, 2012 샤트 현악 콩쿠르 1위 및 청중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티보 바가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2위 수상을 비롯하여, 칼 닐센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예후디 메뉴인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하는 등 국제무대에서 돋보이는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송지원은 10세때 금호영재콘서트 독주회와 서울시향과 협연하며 데뷔하였고, 12세에는 워싱턴 D.C.의 케네디센터 미국 데뷔 연주를 가졌다. 이후 세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인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를 비롯하여 상하이 심포니 오케스트라, 서울시향, 성남시향, 인천시향, 유라시안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부천시향 등 국내 및 세계 유수의 뛰어난 오케스트라등과 미국 필라델피아 키멀 센터와 보스톤 조던 홀, 중국 상하이 심포니 홀, 서울 예술의전당,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골든 홀을 비롯한 공연장에서 협연하였다. 또한 오귀스탱 뒤메이, 크리스토프 포펜, 지안카를로 게레로, 로젠 밀라노프, 임헌정, 금난새 등 국내외 저명한 지휘자와 협연하였다. 그녀의 데뷔 앨범 <Beethoven & Mozart>는 Klanglogo 레이블로 2018년 전 세계 발매 되었으며, 이번 해에는 EBS 스페이스 공감, KBS 안디무지크와 같은 방송에서 그녀의 독주회가 방영 되기도 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에서 김남윤과 구본주를 사사하고 클리블랜드 음악원 예비학교에서 데이비드 세론을 사사한 송지원은, 14세의 나이로 커티스 음악원 입학 후 이다 카다피안과 쉬무엘 아쉬케나지를 사사하였고 커티스 음악원으로부터 1년간 항공료와 숙박비 등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참가에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제공받는 영광스러운 밀카 바이올린 아티스트상을 받으며 졸업하였다. 이후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도날드 와일러스타인과 김수빈을 사사하며 석사 과정 및 줄리아드 음악원에서 명성 높은 아티스트 디플로마 과정을 마치고 현재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박사 과정에 수학 중이다.

Interview

Q. 이번 라이징스타는 세계 유수의 콩쿠르를 휩쓸며 주목 받고 있는 콩쿠르 퀸,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입니다. 라이징스타 독자들을 위해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입니다. 라이징스타를 통해 여러분들과 소통하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고 반갑습니다! 저는 현재 Juilliard School 에서 Artist Diploma 과정 중이며, 연주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습니다.

 

Q. 무려 4개의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이라는 쾌거를 거두며, 작년 중앙일보 국제 콩쿠르 관련 기사에 가장 많이 우승한 연주자, “콩쿠르 퀸”으로 소개됐었죠. 2014 앨리스 앤 엘레노어 쇤펠드 국제 현악 콩쿠르 1위 및 중국 작품 최고연주상을 시작으로, 2014 중국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1위 및 특별상, 2016 레오폴드 모차르트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1위와 청중상, 2017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에서 1위와 함께 박성용 영재 특별상까지. 위의 콩쿠르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콩쿠르와 생각나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위에서 언급된 콩쿠르 모두 정말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있지만, 그 중 제게 조금 더 특별했던 것은 2016 레오폴드 모차르트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요. 모차르트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곡가 중 한 명이지만, 좋아하는 만큼 매 연주 때마다 시행착오를 겪으며 연구해왔던 작곡가이기도 해요. 그의 음악적 순수함, 심플하고 뚜렷한 스타일, 위트, 드라마적인 요소들을 다 표현해보고 싶어 항상 연구하죠. 모차르트 콩쿠르 파이널 라운드 곡은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이었는데, 연주 바로 전 대기실에서도 다르게 연주해보며 알맞은 스타일을 찾고 있던 기억이 납니다.
다소 무겁고 투박하게 느껴지는 제 모차르트 연주에 불만족스러워 계속 인위적으로 좋은 음악을 만들어 보려고 노력했죠. 그런데 그게 저를 오히려 더 긴장시키고 제가 하고 싶은 음악과는 거리가 멀어지게 만드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결국 무대에 오르기 몇 분 전, ‘여태까지 생각했던 것들을 다 내려놓고 자유롭게 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무대에서 정말 다 내려놓고 여태까지 연습해왔던 방식들과 전혀 다른 스타일로 연주를 했는데, 감사하게도 관객과 심사위원들이 연주를 좋게 봐주셨어요. 그래서 그때 기억이 참 의미 있게 남아있어요.

 

Q. 비디오 심사, 본선 1, 2, 3라운드 등 여러 단계를 거치며 수많은 경쟁자를 뛰어 넘어야만 오를 수 있는 곳, 파이널 라운드. 연주자에게 파이널 라운드는 결과에 상관없이 그 콩쿠르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 동안 수없이 올랐을 파이널 라운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였나요?

또 다른 파이널 라운드 에피소드는 윤이상 국제 음악 콩쿠르 파이널 라운드 때 일 것 같아요. 그때 시벨리우스 협주곡을 연주했는데, 그 곡은 제가 바이올린을 시작하며 처음으로 정말 좋아했고 여러 번 연주도 해봐서 조금은 안일해져 있기도 했던 곡이었어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파이널 무대를 준비하면서 음악적으로 여태까지 들리지 않았던 것들이 조금씩 들리기 시작했고, 콩쿠르에서는 처음으로 파이널 라운드 무대가 기대가 됐던 것 같아요. 전엔 단지 ‘잘해보고 싶다’ 였다면, 그때는 제가 느꼈던 이 곡의 감동과 웅장함을 모두 담아 관객에게 빠짐없이 전달하며 같이 나누고 싶었죠. 또 제가 찾은 신선하고 흥미로운 요소들도 관객들이 함께 느꼈으면 하는 마음이 컸던 것 같아요! 그때의 경험이 연주자로써의 기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요!!

 

Q. 요즘은 아티스트에게도 SNS가 필수인 시대가 되었죠. 인터넷에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을 검색하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뿐만 아니라 자체 사이트가 나오는데요, 이렇게 온라인 미디어를 활용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본인에게 SNS란 어떤 의미인가요?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SNS를 통해 자신을 알리며 기회를 얻기도 하고, SNS에는 무궁무진한 가능성들이 열려있는 것 같아요. 제가 처음 시작했을 때만 해도 SNS가 이렇게까지 중요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전 소소하게 친구들과 연락하거나 제 개인적인 용도로 쓰려고 만들었었죠. 그런데 시대가 워낙 빠르게 변하고 어느덧 SNS가 영향력이 어마어마해져서, 저도 그에 맞춰 SNS에서 조금 더 활발하게 활동해보려는 단계에 있어요. 저에게 SNS란 많은 사람들에게 저를 알릴 수 있는 좋은 매체라고 생각해요. 연습과 연주 동영상을 조금씩 올리기 시작하면서, SNS를 통해 저를 알게 된 분들이 연주회에 직접 찾아오시는 경우도 생겼어요. 처음엔 공개적으로 제 연습 영상이나 연주 영상을 올리는 것이 부담 됐었는데, 막상 극복하고 올려보니 그만큼 소통의 재미를 얻은 것 같아요.

 

Q.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은 미디어 프렌들리 아티스트이다” 이 말에 동의하시나요? 작년 인스타그램에서 100 days 이벤트를 진행하셨었는데요, 이벤트에 대해 모르는 분들을 위해 100 days를 소개해주세요. 올해에도 온라인에서 계획하고 있는 이벤트가 있나요??

100 days of practice (백일의 연습, 해시태그로는 #100daysofpractice) 는 인스타그램에서 유행하던 프로젝트로 100일 동안 연습을 녹화하여 짧은 영상으로 올리는 거예요. 제가 평소에 좋아하는 Hilary Hahn의 #100daysofpractice 영상들을 즐겨 보던 중 그분이 쓰신 후기를 읽고 감명 받아 저도 시작하게 되었어요. Hilary Hahn은 정말 존경스럽게도 100일을 다 채우셨고 저는 그러지는 못했지만…ㅜㅜ 대신 그 프로젝트의 시작에 의미를 두고 있어요. 이 프로젝트는 제가 용기 내서 처음으로 연습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게 해주었고, 계속 활동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던 것 같아요. 연습/연주 영상을 올리면서 제 연주를 객관적인 시각으로 볼 수 있었고, 많은 사람들에게 저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요. 올해에 계획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아직 없지만 팔로팔로미–기대해주세요! 앞으로도 더욱 더 발전하는 ‘미디어 프렌들리 아티스트’ 가 되겠습니다.

 

Q. 2018년 올해 하반기 계획하고 있는 활동들이 궁금합니다. 특히 한국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들이 있는지요?

저는 오는 8월2일 금호아트홀에서 아름다운 목요일 시리즈로 독주회를 갖고, 9월20일에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Peter Sommerer의 지휘 아래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리며 앞으로도 한국에서 있을 연주에서 여러분들을 찾아 뵐 수 있길 기대합니다!